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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전시 개최

-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창원 동남아트센터에서 기림의 날 전시회
- 피해자의 삶·연대활동, 고(故) 박숙이 할머니 등 경남의 기림 활동 소개
- 창원·진주·통영·김해·양산‧거제·남해‧산청 등에서 기념행사 개최

2026-08-11(화) 11:08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인권·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창원 동남아트센터 1층 전시관(창원시 대원동 소재)에서 기림의 날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제1부에서는 피해자들의 과거 모습을, 제2부에서는 피해 사실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이어진 연대활동을 소개한다. 제3부에서는 고(故) 박숙이 할머니와 경남도 기림행사, 남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김해 시민평화문화제 등 경남의 기억과 연대활동을 조명한다.

전시장에는 피해자 관련 사진과 설명 자료, 작은소녀상과 증언 영상이 전시된다. 꽃과 나비를 활용한 영상형 포토존도 마련해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2015년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해 도내 등록 생존 피해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과 장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 기림행사를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도내 학교에 관련 기록물 사본과 추념 화분을 전달하고 2025년에는 광복 80주년 연계 특별 사진전을 개최했다.

도내 시군에서도 기림의 날을 전후해서 행사가 열린다. 창원·진주·통영·양산‧남해‧산청에서는 기념식과 추모행사, 헌화 등을 진행하고, 김해에서는 시민평화문화제, 거제에서는 기념식과 공연, 청소년 작품공모전 시상식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숙이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전시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 있는 증언을 기억하고, 도민과 미래세대가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자의 생활 안정과 명예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이 증언을 계기로 피해 사실과 연대활동이 국내외로 확산됐다.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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