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고온항 인근 갯벌에 말 한 마리가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말주인 차모 씨(50대)는 오전 9시 30분께 지인 2명과 함께 각각 말을 타고 승마를 위해 농섬에 들어갔다가 육상으로 돌아오던 중 낙마했다. 이 과정에서 말이 갯벌로 질주하면서 갯벌에 빠져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해경은 당시 간조 시간이 지나면서 바닷물이 다시 차오르기 시작해 연안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간대에 고온항 인근 해안가를 순찰하던 중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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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은 갯벌 지형 특성상 말주인이 섭외한 굴삭기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말이 물이 차오르는 갯벌에 장시간 고립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이에 평택해경 경찰관들은 말주인과 함께 삽과 줄 등을 이용해 말 주변의 갯벌을 직접 파내며 말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평택해경은 구조 과정에서 말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을 확보하며 작업을 이어갔고, 현장 도착 약 35분 만인 오전 11시 04분께 갯벌에 빠진 말을 안전하게 구조해 육상으로 이동시켰다.
당시 구조현장에 출동한 평택파출소 신진수 팀장은 “말이 갯벌에 빠진 상황은 해양경찰 근무 중 처음 겪는 일이었다”며 “갯벌이나 해안가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물때와 이동 경로를 사전에 확인하고, 해상이나 연안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10.11(일) 2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