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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관계기관 역량 총결집... 농업 가뭄 총력 대응

- 12일 도·시군·소방·농어촌공사·군·농협 등 관계기관 긴급 영상회의
- 도 평균 저수율 33.3%... 농업 가뭄 ‘심각’ 3개 시군·‘경계’ 10개 시군
- 전국 소방차량 200여 대 경남 투입...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해 농업용수 공급

2026-08-12(수) 22:35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12일 도와 시군,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공급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청에서 류해석 농정국장 주재로 열렸으며, 도와 시군, 소방본부, 농업기술원, 한국농어촌공사, 제39보병사단, 농협경제지주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지역별 가뭄과 농작물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대응 상황과 가용 인력·장비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8월 11일 기준 경남의 누적 강수량은 560.5㎜로 평년 998㎜의 56.1% 수준이며, 도 평균 저수율은 33.3%로 평년 70.9%의 46.9%에 그치고 있다. 농업용 가뭄 상황은 심각 3개 시군, 경계 10개 시군, 주의 4개 시군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12일부터 전국에서 지원된 소방차량 200여 대가 경남지역 가뭄 현장에 본격 투입된다. 지원 차량은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급수에 나서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영농활동을 지원한다.

도는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원된 소방 인력과 장비를 용수 부족이 심각한 농촌 현장에 우선 배치하고,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율이 낮은 농업용 저수지를 중심으로 비상급수 대책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원은 작물별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에 나선다. 소방본부와 농협경제지주, 제39보병사단 등은 가뭄 피해지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지원에 적극 협력한다.

시군은 가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농경지를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지역부터 비상급수에 나선다. 지역 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우선 활용하되 자체 대응이 어려운 경우 도와 관계기관에 즉시 지원을 요청한다.

도는 시군별 농작물 피해와 용수 부족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적기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지원을 총괄·조정한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가뭄이 장기화 될수록 농작물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지금은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 대응하기보다 도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현장에는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하고, 기관별로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적극 공유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시군 및 관계기관과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공유하고, 농업용수 확보와 비상급수, 현장 기술지원, 인력·장비 지원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정부와 협의해 소방 인력·장비 등의 지원을 건의하는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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