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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로 배우는 식중독 예방…강남구, 집단급식소 종사자 교육

- 8월 19~20일 영양사·조리사·운영자 등 100명 대상…현장 적발 사례 중심 실무교육
- 6~9월까지 집단급식소 53곳 예방진단…식중독 발생 이력 3곳은 전 과정 집중 점검

2026-08-18(화) 06:49
[강남구=이신동기자]강남구가 폭염으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집단급식소의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구는 8월 19일과 20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대치평생학습관에서 영양사와 조리사, 운영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강남구에는 현재 집단급식소 440곳이 운영되고 있다.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조리 과정에서 식재료와 조리도구, 시설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반복되는 위생관리 미흡 사례를 구체적으로 짚고 실제 개선 방법을 알려 대규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품위생 전문 교육기관인 푸드원텍의 전문 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교육에서는 구가 현장에서 진행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례를 활용해 급식소에서 놓치기 쉬운 위생관리 사항을 짚는다. 조리복의 위생적인 관리가 미흡한 사례부터 음식 중심부의 온도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원산지 표시 관련 서류 관리가 부족한 사례까지 실제 현장에서 확인된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법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구는 지난 6월 12일부터 9월까지 집단급식소 53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곳은 위생불량 신고 이력과 업종, 규모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개인위생과 조리·보관 과정을 살피고 측정 장비로 조리도구와 시설의 오염도를 확인한 뒤 개선 방법을 안내한다. 미흡한 곳은 다시 방문해 시정 여부도 확인한다.

최근 5년 안에 식중독이 발생한 3곳은 보다 세밀하게 살핀다. 식재료 검수와 보관부터 전처리, 조리, 배식까지 급식 전 과정을 점검해 사고 위험 요인을 찾아 개선한다. 구는 9월에도 어린이집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폭염 때는 식재료 관리의 작은 실수도 집단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과 점검을 강화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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