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9월 8월 열린 제306회 용인특례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 동의안'이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핵심은 용인시 남사읍 완장리와 화성시 동탄 신동을 연결하는 도로다
총연장 3.96km, 왕복 4차로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약 2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용인 이동, 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동탄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인 셈이다.
두 도시는 이미 지난 해 11월 연계교통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으며, 올해 1월 실무협의회를 거쳐 2월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에도 착수했다.
향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2028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아무리 거대하게 조성돼도 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산업 경쟁력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특히 출퇴근 차량과 물류 차량이 동시에 몰리는 산업단지의 특성을 감안하면 단순한 '도로 하나 신설'이 아니라 광역교통망 전체를 바라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용인과 화성은 국지도 84호선과 82호선, 경기남부 동서횡단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을 놓고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시의 경계는 행정지도 위에 존재하지만, 시민의 출퇴근과 기업의 물류에는 경계가 없다.
이번 사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도로 개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타당성조사와 재원 마련 과정이 관건이다.
'반도체 초강대국'을 외치는 것만으로는 산업도시가 완성되지 않는다.
공장과 사람이 움직일 길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용인과 화성이 이번 협력을 통해 보여줘야 할 것은 협약서가 아니라 실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이다.


2026.10.11(일) 1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