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겹치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 옥천군이 인구늘리기 분야에서 지방소멸 대응 관련 대상을 받았고, 구미시는 대규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지역 활력의 성과로 제시하고 있다.
기업과 일자리가 지역에 들어오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소멸 대응의 중요한 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일회성 지원금이나 단기적인 인구 유입만으로 지역소멸 문제가 해결될지는 별도의 문제다.
지역소멸을 막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어쩌면 간단하다.
“청년들이 왜 그 지역에 살아야 하는가?”
청년에게 일자리가 없고, 주거가 불안하고, 교육·문화·교통환경이 부족하다면 단순한 인구정책만으로 정착을 유도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사람이 지역에 남으려면 일자리와 주거, 교육, 교통, 문화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지방소멸 대책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도 단순히 주민등록 인구가 얼마나 늘었느냐에만 둘 것이 아니라 실제 청년들이 일하고 생활하며 가족을 꾸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방소멸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떠나는 지역에서 사람이 다시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바꿀 수 있느냐의 문제다.
그리고 그 답은 결국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


2026.10.11(일) 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