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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김승태 만세운동가 복원

2021-03-06(토) 15:40
[신동아방송뉴스=이혜빈 기자] 김해시는 김해독립운동사가 담긴 ‘김승태 만세운동가’를 복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태 독립운동가는 1919년 4월 12일 장유 무계리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해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러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습니다.

전체 37쪽 분량의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어머니 조순남 여사가 장유만세운동 전개과정부터 연행, 투옥, 재판, 출소 이후 분위기까지 1년간의 긴박했던 상황을 내방가사로 상세하게 기록해 독립운동사는 물론 문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한국판 ‘안네의 일기’에 비유됩니다.

장유만세운동에는 3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현장에서 3명이 순국하고 12명이 투옥됐습니다.

김승태 만세운동가 중 ‘장유만세운동의 실상과 기마대 연행’ 대목을 보면 일본경찰의 폭력으로 잔혹하게 죽음을 당하거나 분노한 백성이 철사줄에 매여 끌려가는 참혹했던 당시의 모습이 생생히 기록돼 있습니다.

시는 김승태 만세운동가 앞뒤 표지 결실과 잉크 번짐 등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해 5월 국가기록원에 복원 지원을 의뢰했으며 전문적인 복원처리를 거쳐 완성됐습니다.

김승태 만세운동가 원본과 복원본은 다음 달 중 시로 다시 옮겨져 시 기록관에 보관되며 시는 앞으로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청 홈페이지에서도 복원본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이혜빈 기자 qls5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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