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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다... 경남도,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성과

- 도내 학교 밖 청소년 상반기 64명, 맞춤형 직업훈련부터 일 경험까지
- 인프라 부족한 군 지역, 지역 청년 인재와 손잡고 맞춤형 자체 훈련반 운영
- 고립·은둔 청소년, 2년간의 심리 회복 거쳐 300시간 직업훈련 수료.. 사회 복귀 시동

2026-07-31(금) 09:11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상남도미래세대재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올 2월부터 운영 중인 ‘학교 밖 청소년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내 학교 밖 청소년 64명이 참여해 직업훈련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성공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과 욕구에 맞춰 [진로상담 ➔ 동기강화 ➔ 직업훈련 ➔ 직장체험]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진로개발역량검사를 통해 청소년 개인의 성향과 역량을 파악한 뒤 근로 권익·금융·자기개발 등 자립에 필요한 동기강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맞춤형 직업훈련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청소년들은 제과·제빵사, 재봉사, 그래픽디자이너, 네일아티스트 등 총 17개 직업군, 33개 직업훈련 및 직장체험 기관을 연계해 현장감 있는 훈련을 받고 있다.

[참여 지역 현황]
시 지역: 창원시(마산·진해), 진주시, 통영시, 사천시, 김해시, 밀양시, 거제시, 양산시
군 지역: 함안군, 남해군, 하동군, 함양군

특히 이번 사업은 군 지역의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 고립·은둔 청소년까지 보듬는 세심한 밀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이끄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지역 청년과 함께..” 기관 간 벽 허문 협업
교통편이 불편하고 직업훈련 인프라가 부족한 군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기관들이 뭉쳤다. 함안군의 경우, 함안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안군 청년센터가 협업해 지역 전문 강사를 연계하고, 교육 공간을 확보하는 등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자체 훈련반’을 개설했다.

남해군도 영상편집사 훈련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지역 청년 인재를 매칭해 일대일 맞춤형 밀착 훈련을 지원했다. 이처럼 지역 내 청년 인재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체 훈련반 편성은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지역 연대감을 높이는 우수 협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

■ 심리 회복부터 자격 취득까지.. 고립·은둔 청소년, 세상 향한 힘찬 날갯짓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한 청소년은 2년간의 심리 회복 과정을 거쳐 본 프로그램에 참여해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위한 300시간의 장기 직업훈련과 실습 과정을 거쳐 수료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과 연계해 직업훈련을 마친 청소년은 모두 5명이다.

올 상반기 참여 청소년 64명 중 48명이 직업훈련을 수료했으며, 이 중 38명은 직장체험 과정으로 진입해 일 경험을 쌓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청소년도 13명에 달한다. 사업이 연중 계속되는 만큼 성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청소년들이 직업훈련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건강하게 연결되는 통로”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맞춤형 훈련과 일 경험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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