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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드론이 날아 로봇이 배달’…미래시대 활짝

- 충무공동서 드론·로봇 연계, 도심 배송기술 현장 실증 -
- 우주항공청·ETRI 추진…최대 40㎏ 화물, 아파트 배달 -

2026-08-28(금) 20:13
[신동아방송 경남진주=남궁영기기자] 진주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추진하는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Multimodal) 배송 기술 개발’ 사업의 현장 실증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최대 40kg의 화물을 실은 드론이 배송 거점에서 이륙해 도심 인근 도킹스테이션(Docking Station)에 자동 착륙하면, 대기 중이던 자율주행 로봇이 화물을 넘겨받아 고객이 있는 문 앞까지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 드론 배송의 한계로 지적돼 온 최종 배송 구간을 로봇이 담당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진주 실증’은 ‘은하수동산’ 장난감 은행 인근의 남강 변 공터를 배송 거점으로, 드론이 약 1.7km를 비행해 물초울공원 인접 공터에 마련된 도킹스테이션까지 화물을 운송한 뒤, 자율주행 로봇이 이를 넘겨받아 약 0.4km 떨어진 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아파트 각 동 앞까지 배송하는 경로로 진행된다.

배송 품목은 은하수동산 장난감 은행과 인근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주민이 신청한 장난감과 어린이 도서 등으로, 실증 기간 중 40회 이상 배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행 경로상에 비상 착륙지 2곳을 사전에 확보했으며, 실증 기관과 함께 이착륙 구역 통제와 안전요원 배치 등 현장 안전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되는 국책과제로, 드론과 로봇을 이어 최대 40kg의 무거운 화물을 도심 속 문 앞까지 배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한 현장 실증이다. 앞서 지난 3~4월 제주 비양도, 이달 초·중순 사천시에서 실증이 진행됐으며, ‘진주 실증’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도심 주거지 배송 시나리오를 검증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우주항공청과 연구 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실제 시민 생활공간에서 검증하는 자리로, 시는 실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번 실증 결과가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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