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서울=천오복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새로운 정상회담이 올해 11~12월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비핵화 등 구체적인 현안을 놓고 협상하기보다는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CSIS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북한은 분명히 핵보유국으로서 미국과 평화를 이루기를 원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끝없는 전쟁(endless war)’을 끝내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석좌는 2019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양측이 세부적인 사안을 직접 협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와 같은 방식으로 구체적인 사안을 다시 협상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 시점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차 석좌는 “북한의 관점에서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약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이후 자신들의 지렛대가 더 강해질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북한은 회담 전에 중간선거 결과를 확실히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 총비서를 초청하는 이벤트를 기획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가 북한을 G20에 초청하는 상황”도 상상해볼 수 있다며, “그렇게 한다면 미국이 G20을 개최하는 가운데 전 세계의 관심을 한데 끌어모을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과 만나는 것 자체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지렛대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만나는 것은 자신들이 능동적인 헤지, 즉 대안적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중국과 러시아 양쪽에 대한 북한의 위치를 더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석좌는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과 핵물질 농축·재처리 추진이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과 대화에 나서도록 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동맹 차원의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북미 대화의 문을 여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훈련 축소는 “동맹에 대한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군의 대비태세와 미국의 안보 공약, 북한·중국·러시아에 대한 억지 효과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다음 주 예정된 한미일 3국 훈련인 ‘프리덤 에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훈련이 취소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 역시 북미 간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양측 모두 올가을에 접촉 포인트를 만들고 싶어 할 것이고, 그 이후에는 실질적 후속 논의를 할 기회를 가지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사이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는 “가장 이른 가능 시점”으로 제시했다.
다만 회담 시점이 이를수록 ‘보여주기’ 성격이 강하고, 늦어질수록 실질적인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간선거와 G20 정상회의가 모두 끝난 이후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북한 입장에서 현재의 핵무장이라는 하나의 안보 보장을 다른 형태의 안보 보장으로 교환할 수 있다면 비핵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안보 보장 방식의 전환을 통한 비핵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CSIS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북한은 분명히 핵보유국으로서 미국과 평화를 이루기를 원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끝없는 전쟁(endless war)’을 끝내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석좌는 2019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양측이 세부적인 사안을 직접 협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와 같은 방식으로 구체적인 사안을 다시 협상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 시점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차 석좌는 “북한의 관점에서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약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이후 자신들의 지렛대가 더 강해질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북한은 회담 전에 중간선거 결과를 확실히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 총비서를 초청하는 이벤트를 기획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가 북한을 G20에 초청하는 상황”도 상상해볼 수 있다며, “그렇게 한다면 미국이 G20을 개최하는 가운데 전 세계의 관심을 한데 끌어모을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과 만나는 것 자체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지렛대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만나는 것은 자신들이 능동적인 헤지, 즉 대안적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중국과 러시아 양쪽에 대한 북한의 위치를 더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석좌는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과 핵물질 농축·재처리 추진이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과 대화에 나서도록 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동맹 차원의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북미 대화의 문을 여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훈련 축소는 “동맹에 대한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군의 대비태세와 미국의 안보 공약, 북한·중국·러시아에 대한 억지 효과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다음 주 예정된 한미일 3국 훈련인 ‘프리덤 에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훈련이 취소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 역시 북미 간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양측 모두 올가을에 접촉 포인트를 만들고 싶어 할 것이고, 그 이후에는 실질적 후속 논의를 할 기회를 가지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사이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는 “가장 이른 가능 시점”으로 제시했다.
다만 회담 시점이 이를수록 ‘보여주기’ 성격이 강하고, 늦어질수록 실질적인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간선거와 G20 정상회의가 모두 끝난 이후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북한 입장에서 현재의 핵무장이라는 하나의 안보 보장을 다른 형태의 안보 보장으로 교환할 수 있다면 비핵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안보 보장 방식의 전환을 통한 비핵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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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1(일) 2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