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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폐영농부직포 체계적 처리 방안 마련

- 보조사업과 연계 처리 체계 구축, 농가 책임성 강화 -

2026-09-11(금) 11:34
[신동아방송 경남함안=이신동기자] 함안군은 지난 10일 함안군먹거리지원센터에서 환경과, 농업기술센터, 수박생산자협의회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영농부직포 처리 방안 협의회’​를 개최하고 폐영농부직포의 적정 처리와 농가 책임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농업 현장에서 나오는 폐영농부직포를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폐영농부직포 처리 방안 협의회 현장사진(함안군먹거리지원센터)

함안군은 2025년도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KASS) 통계 기준으로 온실 면적이 1092.6ha이며, 특히 수박 재배동이 7500~8000여 동(540㏊)에 달해 매년 상당량의 부직포가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농가에서는 사용 후 부직포를 농장에 장기간 보관하거나 폐기물 처리를 미루는 사례가 있어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함안군은 부직포 보조사업과 폐영농부직포 처리계획을 연계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농가별 처리계획을 반영하고, 보조금 교부 조건에 처리 의무를 명시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처리결과와 계근표 등을 제출받아 적정 처리 여부를 확인한 뒤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처리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농가에는 해당 연도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2년간 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제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환경과는 농가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처리비용 중 농가 부담 비율을 확대하는 대신 운송비 지원을 늘리고, 수박생산자협의회는 폐영농부직포의 임의 적치를 막기 위해 회원 교육과 홍보에 협조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의사항을 1~2년간 시범 운영한 뒤 현장의 문제점과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추석 이후 2차 협의회에서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폐영농부직포가 농업 현장에 방치되지 않고 적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농가와 행정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로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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