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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도 가축 폐사 31% 감소... 경남도 선제 대응 효과

- 26년 9월 가축 폭염 피해 전년 동기 대비 69% 수준 그쳐
- 특별교부세 투입 등 총 278억 원 규모 예산 지원
- 폭염 취약농가 현장점검 및 현장지원체계 구축 등 피해 예방 노력

2026-09-12(토) 10:19
[신동아방송 경남=김명수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9월 10일 기준 도내 가축 폐사 규모가 6만 9천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 9천여 마리보다 약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는 폭염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27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재해 취약시설과 농가를 사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을 추진해 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경남권에서는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졌다. 8월 상순과 하순까지 고온이 이어지며 양산의 경우 최고 온도 42.5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올해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등 6개 폭염 피해 예방 사업에 총 276억 원을 조기 투입했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폐사와 생산성이 떨어지는 양봉농가에 긴급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 5,400만 원을 긴급 지원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왔다.

도는 지난 5월 ‘2026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축산재해대책 전담반(T/F)을 9월 말까지 운영하며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장 대응도 강화했다. 지난 3월 폭염 등 재해 취약시설 157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말까지 폭염 취약농가 88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민관 협력체계도 가동 중이다. 도는 축산분야 관계기관 협력회의를 통해 축종별 폭염 대응요령과 안전수칙을 전파하고 있으며, 지역축협과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축 긴급 급수와 살수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폭염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갑작스러운 고온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9월 말까지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해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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