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부산·울산·경남 청년농업인이 영농 현장에서 겪는 과제를 발굴하고,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울·경 청년농업인, 농업 관련 기관,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정 토론자로 나선 김동현 경상남도4-H연합회장은 ‘청년창업농의 농촌 정착을 가로막는 세 가지 구조적 문제와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동현 회장은 청년농업인이 영농 초기 단계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 ▲농지 가격 상승과 장기 임대 농지 확보의 어려움 ▲초기 투자비 부담과 대출·보증 여건의 한계 ▲겸업 제한 및 농촌 주거·생활 인프라 부족 등을 제시했다.
이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영농 초기 이후 자립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령농 농지 이양 지원의 실효성 강화, 청년 맞춤형 금융 지원 확대, 겸업 규제 완화, 농촌 주거·생활 인프라 개선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허성용 농업기술원 농업기술협력과장은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넘어 성장으로’를 주제로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 품목별 맞춤형 컨설팅, 경영 역량 강화 교육, 판로 개척 지원 등 단계별 성장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농업인의 영농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도와 교육,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4-H연합회 회원들은 토론회 현장에서 부·울·경 청년농업인 간 네트워크 강화와 권역별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역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 건의를 유관기관에 지속 전달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현 경남4-H연합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청년농업인이 직접 현장의 문제를 말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경남4-H연합회는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농정 당국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찬식 농업기술원장은 “청년농업인은 경남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주체”라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살피고, 청년농업인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현장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1(일) 1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