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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학생의회 “혐오·차별 없는 학교, 함께 만들어요”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출범 후 첫 교류…‘존중의 학교문화 조성’ 공동선언

2026-09-14(월) 15:46
[신동아방송 전남=이신동기자] 전남·광주 학생의회 대표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문화 만들기’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일 전남청사에서 ‘2026 전남-광주 학생의회 의장단 및 임원진 의정교류’를 열고, 양 지역 학생의회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의정교류에는 제8기 전남학생의회 의장단 및 임원진과 광주학생의회 의장단 등 학생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양 지역 학생의회 대표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첫 교류로, 학생들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향후 ‘통합 학생의회’ 구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날 학생들은 ‘혐오표현을 줄이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만들기’를 공동 의제삼아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혐오와 차별의 문제를 학생의 시각에서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 앞서 혐오표현 사례와 관련 이슈들을 조사했으며, 이날 논의에서는 실제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이날 현장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문화 만들기 공동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함께 낭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별하는 태도 ▲ 타인의 입장을 고려한 언어 사용 ▲ 혐오표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존의 가치 실천 등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실천 과제가 담겼다.

특히 학생들은 이번 활동이‘선언’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학교와 학생의회 활동을 통해 존중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의정교류에 참여한 한 학생의원은 “전남 광주의 학생 대표들이 함께 모여 혐오표현 문제를 논의하고 우리가 직접 만든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학생의회 의장단 및 임원진들이 12일 전남청사에서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우리가 만듭니다’공동선언문 발표 후,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의정교류는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전남과 광주의 학생 대표들이 처음으로 공동의 현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공동선언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혐오·차별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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