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내 선사 컨테이너선의 첫 북극항로 유럽 왕복 시범운항이 마무리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북극항로 활용 방안을 지역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남도가 운영하는 협의체 회의로 마련됐다.
경상남도 신항만발전실무협의회는 신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협의체로, 북극항로분과·배후단지개발분과·인재양성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북극항로분과는 지난 3월 구성돼 북극항로 관련 사업 제안과 비즈니스 모델·사업화 방안 논의를 맡고 있으며, 경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장을 총괄로 연구기관·공기업 등 전문가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시범운항에 앞서 추진해 온 북극항로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지난해 7월 정책연구를 시작으로 세미나(8월)와 라운드테이블(11월)을 거쳐 올해 1월 조선·항만장비·에너지·물류·배후도시와 관광 등 5대 추진방향을 수립했고, 2월에는 부·울·경 공동 정책포럼에서 경남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경남연구원과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3월에는 북극항로분과를 구성하고 범부서 ‘북극항로 대응 TF’도 꾸렸으며, 지난달에는 우주산업·조선해양·피지컬 AI·수소·원전(SMR) 등 산업·에너지 분야 실무회의를 열어 북극항로와 연계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어 경남연구원은 진행 중인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 ‘진해신항 중심 북극항로 전진기지 조성을 통한 북극항로 경제권 중심지 실현’을 비전으로,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항만 생태계 구축 ▲선박 MRO 및 친환경 조선기자재 거점 조성 ▲북극항로 대비 친환경연료 벙커링 기지 조성 ▲북극항로 대응 선용품 공급 거점 조성 ▲콜드체인 특화 비즈니스단지 조성 등 5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용역은 1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경남도 북극항로 정책 방안을 두고 위원들이 신규사업을 제안했으며, 정부 정책과 연계한 2027년 도와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경남도는 이날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을 검토해 신규사업 발굴과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연구용역 결과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수립 중인 ‘북극항로 거점항만 조성 전략’ 등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분과 운영을 이어가며 북극항로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유승용 경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장은 “경남은 시범운항 이전부터 정책연구와 전문가 협의체 운영 등 북극항로 대응을 준비해 왔다”며, “위원들이 제안한 사업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진해신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수) 2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