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담아낸 시대의 초상”…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고양시서 화려한 개막

8월 24일부터 7일간 전 세계 28개국 64편의 우수 다큐멘터리 집중 상영
일산호수공원 야외상영회 및 고양시민 백석 메가박스 벨라시타 무료 관람 지원
‘고양 다큐 아카데미’와 ‘인더스트리’ 사업 연계로 청년 영상 인재 양성 및 해외 진출 견인

2026-08-24(월) 12:30
[신동아방송 경인 = 정윤성 기자]
카메라라는 정직한 렌즈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사회의 진실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국내 최장수 다큐멘터리 축제가 고양특례시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가 오늘(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7일간 고양시 일대와 온라인, 방송 채널을 통해 일제히 펼쳐집니다.
올해 영화제는 ‘시대의 초상’을 공식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 28개국에서 엄선된 64편의 다큐멘터리 화제작을 선보입니다. 지상파 방송사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다큐 영화제답게, 지상파 EBS 1TV 방영은 물론 전용 극장 상영과 야외 상영, 온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축제로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구성 역시 다채롭습니다. 전통의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와 단편 모음집 ‘단편화첩’, ‘월드 포커스 시네마’, ‘코리안 웨이브’를 비롯해, 올해는 급변하는 첨단 기술 사회를 반영한 ‘비전 오브 AI’와 미디어와 권력을 탐구하는 ‘다큐필’ 등 신규 섹션이 새롭게 추가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저녁 9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화려한 분수 공연과 함께 특별 야외상영회가 열립니다. 또한 고양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백석 메가박스 벨라시타에서 상영되는 극장 상영작을 전액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도심 속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단순한 상영회를 넘어 미래 영상 인재를 육성하는 산업 플랫폼 역할도 돋보입니다. 고양시와 EIDF는 사전 교육 프로그램인 ‘고양 다큐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제작자들에게 기획부터 촬영, 배급까지 실무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아울러 ‘인더스트리’ 사업을 통해 제작 단계의 작품을 지원하고,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국제다큐영화제(IDFA)와 연계해 국내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전폭 지원합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EBS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영상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방송영상밸리와 테크노밸리 등 첨단 인프라를 확충하여, 고양시를 글로벌 문화예술 선도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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