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언제 끝나지?"...용인 수지구, 보행신호 잔여시간 표시 확대

2026-09-03(목) 21:16
[신동아방송 경기용인=천오복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수지구가 보행자들이 신호 대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적색 보행신호에도 잔여시간을 표시하는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했다.

수지구는 풍덕천동 풍덕고교 사거리와 힐스테이트 수지구 청역삼거리에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설치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기존 보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가 녹색 신호에만 적용됐다면 이번 시설은 적색 신호가 언제 끝나는지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번에 시설이 설치된 두 곳은 학교와 주택단지가 밀집해 보행량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무단횡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교통안전 효과가 주목된다.

수지구는 약 4,900만원을 투입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시설 설치를 마쳤다.

단순히 신호등 하나를 바꾼 것처럼 보이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다.

보행자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면 불필요하게 도로를 건너려는 행동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보행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러한 작은 교통안전 시설 하나가 사고 예방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수지구는 앞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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