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청년창업 18팀..."지원금보다 중요한 건 정착이다"

- 청년창업 13팀, 스타트업 이전 5팀 선정
- 최대 2억 원 지원...사업 종료 후 3년 이상 사업체 유지 조건

2026-09-13(일) 12:39
[신동아방송 영덕=천오복기자] 영덕군(군수 조주홍)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창업과 기업 유치에 승부수를 던졌다.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지원센터는 9월 11일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창업 및 스타트업 이전 지원사업에서 최종 18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스타트업 이전 11팀과 청년창업 31팀 등 모두 42팀이 참여했다. 심사와 교육 과정을 거쳐 청년창업 13팀과 스타트업 이전 5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팀에는 청년창업의 경우 2년간 최대 8천만 원, 스타트업 이전 기업에는 최대 2억원 의 사업화 자금이 진원된다. 지원받은 팀은 영해면에 사업장을 마련하고 협약 종료 후에도 3년 이상 사업체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업의 진짜 성패는 '18팀을 데려오는 것'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지원금이 끝난 뒤에도 이들이 영덕에 남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청년이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주거와 교육, 의료, 교통,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장기 정착은 쉽지 않다.

결국 창업지원 정책은 사업자등록 숫자가 아니라 지역에 남은 사람과 만들어진 일자리로 평가받아야 한다.

청년을 데려오는 정책과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정책은 다르다.

영덕군이 이번 사업을 인구소멸 대응의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지원금 이후가 더 중요하다.

18개 팀 가운데 몇 곳이 3년 뒤에도 영뎍에 남아 있는지,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는지, 실제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는지.

이제부터가 진짜 평가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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