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유가 급등…“주유소 가격, 이제부터가 문제”

- 사우디 원유 수출 차질에 국제유가 급등…고유가가 물가·산업·서민경제 압박

2026-09-15(화) 10:06
[신동아방송 서울=천오복기자] 중동전쟁 여파가 한국 경제를 다시 정면으로 압박하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차질이 현실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단순히 주유소 기름값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운송비와 생산비, 전기·가스 등 에너지 비용을 거쳐 결국 국민 생활물가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국제유가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기업의 원가 부담은 물론 가계의 실질 구매력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최근 국내 휘발유 소비가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뛰면서 향후 국내 기름값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제는 “기름값이 얼마나 오르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다.

정부는 국제유가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면서 비축유와 물가대책 등 가용수단을 점검해야 한다.

고유가가 장기화된다면 서민에게는 교통비 부담으로, 자영업자에게는 운영비 부담으로, 기업에는 생산비 상승으로 돌아온다.

중동의 전쟁이 결국 대한민국 국민의 지갑을 공격하는 구조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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