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보안의 사각지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

2026-09-20(일) 08:19
[신동아방송 서울=천오복기자]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우리는 흔히 시스템과 장비부터 바라본다.

하지만 모든 보안의 출발점에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정보를 취급하고, 사람에게 접근권한이 부여되고, 사람이 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래서 방산보안에서 인적보안은 결코 부수적인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조직 구성원이 보안을 자신의 책임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문화가 필요하다.

보안규정을 알고도 지키지 않는 문화.

불편하다는 이유로 절차를 생략하는 문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작은 예외가 보안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안교육도 단순히 규정을 읽어주는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구성원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안을 지키는 사람을 조직이 존중하는 문화다.

보안담당자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 귀찮은 사람으로 취급한다면 보안문화는 만들어질 수 없다.

보안은 감시가 아니다.

조직과 국가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이다.

결국 방산보안의 마지막 방어선은 장비가 아니라 사람이다.

사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보안시스템도 완벽할 수 없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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