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8만7,74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8만4,287건으로 월세 거래보다 3,453건 적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거래 비중은 43.7%였다. 올해는 월세 거래 건수 자체가 전년보다 2.8% 감소했지만, 전세 거래가 27.5% 줄어들면서 월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월세 부담도 가볍지 않다. SBS는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6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1만8,000원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중위 월세 역시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올랐다.
월세 비중 확대는 세입자들의 주거비 지출 구조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가구나 대출 부담을 줄이려는 가구가 월세를 선택할 수 있지만,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주거비가 커지면 생활비와 저축 여력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수도권 전체나 전국의 임대차 시장 상황을 그대로 의미하지는 않는다. 거래 신고와 계약 취소 등에 따라 수치는 변경될 수 있다.
주거 안정은 집값뿐 아니라 매달 감당해야 하는 주거비와도 직결된다.
월세 비중이 커지는 현상을 단순한 임대차 방식의 변화로만 볼 것이 아니라 청년층과 신혼부부, 은퇴자 등 주거 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임대차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주거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2026.10.22(목) 20:53






















































